무구한 마음의 영원한 햇살
"최근 들어 유럽의 건축 잡지에 소개되는 신축 사례의 대부분이 목조건축일 정도로, 현대 건축에서 그것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분명 여러 분야에서 나름의 노력이 있으나, 여전히 그 양과 질에서 뒤쳐진 인상을 지우기는 힘듭니다. 매스 팀버 구법으로 불리는 현대 목조건축이 우리 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살펴 보고 앞으로의 담론 전개에서 경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논의해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건축 담론 중, 유난히 빈약한 기술에 관한 논의가 실은 건축의 시작점이며 건축에 관한 종합적 이해를 위한 필수재라는 것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 이세웅
『미로』 연계 포럼 시리즈
건축잡지 『미로』 연계 포럼은 책에 실은 글을 바탕으로 하되 글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보충하고 논의를 확장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글을 읽고 와서, 혹은 읽기 위해 주고받는 말 속에서 글과 책의 주제가 더 무르익고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나아가 건축(가)의 정교한 언어에 비평이 말을 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미로 연계 포럼 무구한 마음의 영원한 햇살
- 행사 유형: 유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6년 1월 15일 오후 7:00
- 신청 시작: 2025년 12월 29일 오전 8:00
- 신청 종료: 2026년 1월 14일 오전 12:00
- 오프라인 정원: 24명 / 대기 정원: 12명
프로그램 개요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종로구 통의동)
- 약도(카카오맵): http://dmaps.kr/b2ts4
- 약도(네이버맵): https://naver.me/Gsjbg5yu
- 발표: 이세웅
- 구성: 강연(60분), 문답(30분+)
- 참가비: 15,000원
- 문의: sun@junglim.org
참가신청
참가비 입금 안내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명단 정상 등록 여부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 신청 후 4시간 내 입금해주세요.
- 이후 신청 추이에 따라 신청이 취소됩니다.
- 입금순이 아닌 명단 순서로 등록이 진행됩니다.
- 입금 확인 후 등록이 완료됩니다.
- 대기자분은 입금 말고 개별 안내를 기다려주세요.
취소 안내
- 신청 취소는 X표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하시면 됩니다.
- 등록 취소 시에는 별도의 취소·환불신청서를 보내드립니다.
- 등록 취소는 신청 종료 시점까지 가능하며, 이후 취소·환불이 어렵습니다.
강연자 & 『미로』 소개
이세웅
1978년 여수에서 태어났습니다. 2003년 대학 졸업 후 10년간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와 뮌헨에서 유학과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거주 중이며, 2013년부터 아파랏체를 통해 설계, 전시 및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 건축평단의 ACA 영 아키텍트상을 수상했고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젊은건축가상 올해의 주목할 팀에 선정되었습니다.
『미로 4: 나무와 콘크리트』
『미로』 4호의 주제 ‘나무와 콘크리트’는 두 재료를 중심으로 건축에서 일어나고 있는 ‘재료의 전환’을 묻습니다. 행성적 기후위기 앞에서 건축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빨리 바뀌는 한국에서 건축의 변화는 무척 더딥니다. 오직 헐고 새로 짓는 일에만 혈안이 되어 있을 뿐입니다. 4호는 한국 건축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작지만 분명한 변화를 기록했습니다. ‘나무’라는 키워드로는 새로운 재료가 촉발하는 작업의 태도와 방법을, ‘콘크리트’를 주제 삼아서는 지난 100년을 만든 물질인 시멘트와 콘크리트를 역사적이고 비판적으로 조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