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지지 않은 건축, 지어진 건축
OMA의 예에서 보여지듯, 때로는 지어지지 않은 프로젝트들이 그 건축가의 이론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본 포럼에서는 렘 콜하스의 개념들이 어떻게 오독되었는지를 비판적으로 살펴본 ‘비자각적 콜하시스트들의 사회’의 연장선에서, 이론과 실무의 관계에 대해 좀 더 깊게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본문에서 제기된 문제의식을 확장시키기 위해서 국내외 건축가들의 이론적 작업과 지어진 건물 간의 관계와 간극을 되짚어 봄으로써 건축적 실천 속에서 이론이 가지는 의미와 역할을 다시금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미로』 연계 포럼 시리즈
건축잡지 『미로』 연계 포럼은 책에 실은 글을 바탕으로 하되 글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보충하고 논의를 확장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글을 읽고 와서, 혹은 읽기 위해 주고받는 말 속에서 글과 책의 주제가 더 무르익고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나아가 “건축(가)의 정교한 언어에 비평이 말을 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미로 연계 포럼 지어지지 않은 건축, 지어진 건축
- 행사 유형: 유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5년 9월 25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25년 9월 15일 오전 8:00
- 신청 종료: 2025년 9월 24일 오후 12:00
- 오프라인 정원: 24명 / 대기 정원: 24명
프로그램 개요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종로구 통의동)
- 약도(카카오맵): http://dmaps.kr/b2ts4
- 약도(네이버맵): https://naver.me/Gsjbg5yu
- 강연: 정대인
- 구성: 강연(90분), 문답(30분)
- 참가비: 15,000원
- 문의: sun@junglim.org
참가신청
참가자 명단 (오프라인) 24 / 24
- 신지승
- 이동민
- 박세미
- 방유경
- 김소원
- 정민주
- 김보라
- 오한나
- 손보림
- 장재완
- 이창민
- 김주현
- 김한수
- 김유림
- 장국정
- 김지아
- 이동근
- 윤태훈
- 김민규
- 강지영
- 고동희
- 이동성
- 성연진
- 권해찬
대기자 명단 (오프라인) 6 / 24
- 고유배
- 김지혜
- 최성우
- 박중규
- 이현강
- 김현우
참가비 입금 안내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명단 정상 등록 여부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 신청 후 4시간 내 입금해주세요.
- 이후 신청 추이에 따라 신청이 취소됩니다.
- 입금순이 아닌 명단 순서로 등록이 진행됩니다.
- 입금 확인 후 등록이 완료됩니다.
- 대기자분은 입금 말고 개별 안내를 기다려주세요.
취소 안내
- 신청 취소는 X표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하시면 됩니다.
- 등록 취소 시에는 별도의 취소·환불신청서를 보내드립니다.
- 등록 취소는 신청 종료 시점까지 가능하며, 이후 취소·환불이 어렵습니다.
강연자 & 『미로』 소개
정대인
스튜디오 푼크툼 소장. 프랑스 파리 말라케 국립건축학교에서 학사,석사,프랑스 건축사 과정을 마친 후, 파리의 Bureau des Mesarchitectures와 서울의 매스스터디스에서 실무를 경험했으며, 현재는 중국 원저우-케인 대학교 건축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논란의 건축 낭만의 건축』(2015)이 있다. 스튜디오 푼크툼은 ‘보다’라는 관습적인 행위에 미묘한 교란을 가하는 건축적 방법론을 탐구한다. 시선이 작동하는 구조를 재구성함으로써 공간이 새로운 지각의 계기가 되는 방식을 탐색한다. 픽션을 매개로 건축적 상상력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미로 3: OMA』
『미로』 3호의 주제는 OMA입니다. 한국은 OMA 시대의 당사자입니다. 이전에 모더니즘 거장과 한국 건축의 관계는 일방적이었고 시차의 낙차 속에 작동했다면, 1990년대 후반부터 세계 건축계와 한국의 관계는 쌍방향적이며 동시대적이었습니다. 동시대성 안에서 일어난 오해와 억측이 난무했지만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경제 성장이 없었다면 스타키텍트(starchitect)라는 조어도 분명 지금과 사뭇 다른 뉘앙스를 가졌을 겁니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에서 렘 콜하스와 OMA를 바라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호의 목표이고, OMA를 한국과 서울이라는 렌즈를 통해 바라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