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라는 넓고 깊은 세계

김선주 - 바깥 없는 세계에서 건축하기

건축(물)은 어쨌든 언제나 물질로 지어집니다. 이 단순한 사실을 따라가다보면 우리는 추상적인 담론의 세계를 지나 거친 채석장과 숲, 그리고 박테리아와 러브버그가 뒤섞인 현실에 도착하고, 도면과 견적서는 이 행성적 스케일의 물질을 재배치하는 중대한 증서가 됩니다. 행성이라는 넓은 세계, 그리고 도면과 현장 위의 세계를 계속 같이 보려다가는 건축가는 멀미가 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볼 수 밖에요.

 

박천강 - 건축 - 지식 - 판단 - 지식

건축에서 축적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파편화되고 부유하며 일시적인 것을 내면화한 시대에, 우리는 단단한 바닥을 다시 상상할 수 있을까요? 지식과 판단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뒤랑과 웅거스의 형식 실험을 통해 건축적 사고의 축적 가능성, 그 깊이를 탐색해봅니다.

 

읽고 오세요

  • 김선주, 산 옮기기, 혹은 바깥 없는 세계에서 건축하기
  • 박천강, - 건축 - 지식 - 판단 - 건축 -

 

『미로』 연계 포럼 시리즈

건축잡지 『미로』 연계 포럼은 책에 실은 글을 바탕으로 하되 글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보충하고 논의를 확장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글을 읽고 와서, 혹은 읽기 위해 주고받는 말 속에서 글과 책의 주제가 더 무르익고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나아가 건축(가)의 정교한 언어에 비평이 말을 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미로 5: 건축은 무엇일 수 있는가?』 알라딘 / 교보문고 / 예스24


미로 연계 포럼 건축이라는 넓고 깊은 세계

  • 행사 유형: 유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6년 6월 17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26년 5월 18일 오전 8:00
  • 신청 종료: 2026년 6월 16일 오후 5:00
  • 오프라인 정원: 24명 / 대기 정원: 12명

프로그램 개요

참가신청

2026년 5월 18일 오전 8:00 부터 참가신청이 시작됩니다.

참가비 입금 안내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명단 정상 등록 여부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 신청 후 4시간 내 입급해주세요. 
  • 미입금시 이후 신청 추이에 따라 신청이 취소됩니다.
  • 입금 확인 후 등록이 완료(실선 표시)됩니다.
  • 대기자는 입금 말고 개별 안내 메일을 기다려주세요.
  • 대기자는 대기 명단 순서로 등록이 진행됩니다.

 

취소 안내

  • 신청 취소는 X표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하면 됩니다.
  • 등록 취소 시에는 별도의 취소환불신청서를 보내드립니다.
  • 등록 취소는 신청 종료 시점까지 가능하며, 이후 취소환불이 어렵습니다.

 

발표자 소개

김선주

스튜디오 시너반을 운영하며 건축, 조경, 미술 및 연구 등의 활동으로 현재의 도시와 건축, 자연을 넘나드는 작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건축과 학사를, 취리히연방공과대학(ETH)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내외 설계사무실 및 베를린공과대학교 건축과에서 근무했습니다. 최근에는 도시의 자생식물과 건축의 생태계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Urban Studies, Home Cultures, Topos, 『ULC』 등에 논문과 글을 실었으며, 현재 홍익대학교 건축과의 겸임교수입니다. 윤회론을 신봉하며, 다음 생에는 만타 가오리나 댄서, 혹은 과학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천강

한동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교육받고 뉴욕 SO-IL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AP)’에서 권경민, 최장원과 함께 ‘신선놀음’으로 당선했습니다. 이후, 박천강건축사무소를 개소하고, 2019년부터는 권경민과 함께 HAPSA라는 설계사무소를 운영하며 아모레 성수, House KW 등을, 2024년부터는 독립해 성수동 근생 증축, 광장시장 세마실크 등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최근에는 Architecture For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건축설계뿐 아니라 출판, 번역, 글쓰기, 교육, 플랫폼 등으로 건축 실천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건축이 설계라는 제한적인 영역을 넘어 건축계 내부에서, 또 건축과 대중 사이에 건축적 사유가 이어지고 축적되기 위한 ‘공통의 토대’를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