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욱 • groundscape: 현대카드 3제
프로젝트 소개
groundscape-현대카드 3제
: 디자인 라이브러리, 영등포사옥, 부산사옥 (디자인 중)
건축이란 감각으로 만들어진 삶의 이미지다.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마음에서 느끼는 풍경. 공간은 형태가 아니라 삶의 추상적 형식이며 사건과 체험의 기억이다. 존재는 자기 육체의 피부 밖으로 단 1mm도 자아를 확장하지 못한다고 말한 미시마 유키오는 육체의 모서리에 강한 호기심을 가졌다. 즉 육체는 자아였다. 존재의 접촉점인 사물과 풍경은 대상(object)이 아닌 경계를 통한 자아의 증식, 사유의 확장이다.
1980년대 초반 자본주의가 전 지구적 체제로 자리하자 이탈리아의 건축역사학자 만프레도 타푸리는 건축을 통한 삶과 문화의 방향 제시는 더 이상 불가능 하다고 선언 후 르네상스 건축에 몰두했다. 다만 현대건축에 대한 의문 제시는 필요하다고 했고 서구역사에서 모더니즘은 잡지책과 지적인 몇몇 건축가들의 토론에서 존재했기 때문에 대중의 기억에 존재하며 상황과 장소의 역사를 만든 지난 시대의 건축과 건축가를 발굴해서 각 시대의 진정성을 다시 해석해야 한다고 했다.
시대정신을 강조한 헤겔 이후 비판적 관점의 서구역사 서술은 시작되었으나 그 연대기적 서술 구조는 지역과 풍토의 문제를 간과 하고 있었다. 직접적인 건축에 대한 미학적 접근은 없었지만 하이데거는 건축과 생활의 실존을 언급하여 건축을 관념이 아닌 생활풍경과 장소성에 접목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인간문화에 관심을 가진 ONE O ONE 건축은 과거와 현대의 시기적 구분에 의한 개념표출이 아닌 장소와 문화경관이 가지는 시간성의 가치발견과 인문적 기록에 의미를 둔다.
원오원의 파트너인 Innami는 지역문화의 보존을 통한 환경디자인, 장인 보호를 위한 문화정책과 그에 따르는 새로운 미학의 표출에 관심을 가진다. 원오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Innami의 인문적 연구에 의존하는 바가 크며 원오원은 도시문화에서부터 장인의 기술보존을 위한 소품디자인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 바탕을 둔다.
원오원은 사물의 형식이나 개념보다는 느껴지거나 만져지는 접점의 인간문화에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과 토론으로 성장하는 문화다.
ONE O ONE 에게 디자인이란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과 대화, 미학적 의견이 교환되는 안목이다.
http://101architects.com/
프로젝트원 건축 / 최욱 • groundscape: 현대카드 3제
- 행사 유형: 유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14년 3월 19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14년 3월 6일 오전 12:01
- 신청 종료: 2014년 3월 19일 오후 6:00
- 오프라인 정원: 44명
PROJECT❶
정림건축문화재단이 마련한 새로운 공간, 라운드어바웃에서 갖는 작은 포럼 PROJECT❶
한 명의 창작자 / 한 개의 프로젝트 one man / one work
포럼앤포럼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대의 발빠른 생각의 교류를 광범위하게 꾀하였다면, PROJECT❶은 작은 공간에서 한 명의 창작자/학자가 하나의 프로젝트/주제에 대해 보다 심도 있고 집중력 있는 이야기를 하는 시간입니다.
하나의 프로젝트와 주제에 담긴 역동적인 변화의 움직임과 스토리를 포착하는 PROJECT❶
2014년 3월에는 건축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진행합니다. 세 번째 시간에는 ONE O ONE architects의 최욱 소장님과 함께 합니다.
프로그램 개요
- 일시: 2014. 3. 19. 수요일 PM 7:30~9:30
- 장소: 라운드어바웃
- 오는길: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8길 19 (통의동 83-1)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도보10분 통의동우체국을 낀 골목 내/ 혹은 카페 mk2 맞은편, 더북소사이어티 건물을 낀 골목 내
- 참가비: 10.000원 (환불은 아래 유의 참조)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예금주. 재단법인 정림건축문화재단
- 입금확인: 리스트의 본인 이름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두면 "완료_이름"으로 표시됨
- 문의: info@junglimfoundation.org 02-3210-4991
유의
- 입금확인 및 안내를 위해 이름, 메일, 휴대전화번호를 정확하게 기재해 주세요. (개인정보는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온라인 신청과 참가비 송금, 이 두 가지 모두가 완료된 분들을 우선으로 참석 명단을 구성합니다.
- 입금 후 최대 2일 이내 본인 성함이 "완료"로 변경되지 않는 경우, 전화나 이메일 문의 바랍니다. (주말 제외)
- 두 개 이상을 신청하고 일괄 송금하는 경우, 신청자와 송금인이 다른 경우,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의 신청을 대신 송금하는 경우, 위의 문의 메일로 반드시 해당 내용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환불은 강연 당일 오전 10시까지 온 메일에 한해서만 가능합니다. 중간에 취소하시는 분들을 감안해 등록인 한도를 여유 있게 두었으니 일정 확인 후 신중하게 송금하시기 바랍니다. info@junglimfoundation.org
- 홈페이지 상에서의 신청 취소는 관리자만 가능하니, 원하시는 경우에는 이메일로 취소 신청 바랍니다.
- 홈페이지 상의 참가신청이 마감되어도 현장등록이 가능합니다. (현금만 가능) 그러나 저희가 마련한 여분의 스툴 수보다 많은 분들이 오는 경우 서서 보실 수도 있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라운드어바웃은 정림건축문화재단이 새로운 주거문화와 공동체 생활을 이야기하는 공간이자, 도시, 건축, 예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가 모여 사회와 삶에 가치 있는 질문을 던지고 풀어나가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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