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획화: 기획으로서의 아카이브, 그 가능성과 과제
『울산공장』 출간 연계 포럼의 첫 번째 세션은 ‘기획으로서의 아카이브’의 현재와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울산공장』은 한국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의 가장 오래된 건축, 세계 최대의 자동차공장이 된 건축을 다뤘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현대사가 흩뿌려온 부산물들이 으레 그렇듯 여기에도 축적된 아카이브는 없었습니다. 『울산공장』은 정규 아카이브의 부재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보완하는 종착지로 회귀하려고 하기보다, 책이라는 ‘기획’이기에 가능한 방식으로 아카이빙의 끝단을 열고자 했습니다. 이는 2010년대 이후 한국 건축에서 큐레토리얼이 제도적 아카이브의 등장과 맞물리며 형성해온 긴장관계를 이어받은 것입니다. 또 이는 2020년대 들어 독립출판과 SNS를 중심으로 대안적인 아카이빙 실천이 아카이브의 의미망을 확장해온 흐름과 함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 하나의 경향으로 자리잡은 ‘기획으로서의 아카이브’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여기에 어떤 한계 혹은 가능성이 있을까요? 기획으로서의 아카이브를 시도해온 CAC의 정다영, 노네임프레스의 장영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발제
- 곽승찬+이수민(건축연구자, 『울산공장』 기획·편집)
- 정다영(큐레이터, CAC 디렉터)
- 장영웅(디자이너, 노네임프레스 대표)
『현대자동차 건축 헤리티지 아카이빙 #1 울산공장』 출간 연계 포럼
기획화, 작업화, 역사화: 건축 아카이빙의 현재
『울산공장』은 현대자동차가 발행하고 정림건축 아카이브팀이 제작한 현대자동차 건축 헤리티지 아카이빙 프로젝트의 첫 번째 출간물입니다. 출간을 기념한 연계 포럼에서는 책의 조건과 가능성을 통해 논의를 확장합니다. 이 프로젝트가 위치하고 드러내는 오늘날 건축 아카이빙의 경향성을 기획화, 작업화, 역사화라는 세 개의 열쇳말로 파악하고, 각각의 상황을 점검하고 공유해봅니다.
『현대자동차 건축 헤리티지 아카이빙 #1: 울산공장』
현대자동차 건축 헤리티지 아카이빙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현대자동차의 역사적 원점인 울산공장을 다룬 아카이빙북입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1968년 최초공장 설립, 1975년 포니공장 설립 이후 한국인의 자동차를 생산하며 도시적 스케일의 생산기지, 세계 최대의 자동차공장으로 성장해왔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울산공장의 지난 시간에는 한국 현대사의 정치, 경제, 산업, 문화적 역동이 집약적으로 응축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23인의 컨트리뷰터가 울산공장의 건축을 다시 읽고(Building Scale), 사람(Human Scale), 사회(Social Scale), 도시(Urban Scale)의 층위에서 그 역동을 재구성합니다. 건축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현대자동차라는 기업이 한국사회, 도시공간, 그리고 개개인의 삶과 연동되어온 역사를 그리고, 그 궤적의 끝에서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미래를 엿봅니다.

포럼시리즈 건축 아카이빙의 현재 - 기획화: 기획으로서의 아카이브, 그 가능성과 과제
- 행사 유형: 유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6년 4월 14일 오후 7:00
- 신청 시작: 2026년 4월 1일 오전 8:00
- 신청 종료: 2026년 4월 14일 오후 12:00
- 오프라인 정원: 20명 / 대기 정원: 10명
프로그램 개요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종로구 통의동)
- 약도(카카오맵): http://dmaps.kr/b2ts4
- 약도(네이버맵): https://naver.me/Gsjbg5yu
- 발제: 곽승찬+이수민, 정다영, 장영웅
- 구성: 발표(각 30분, 총 90분), 토론(30분+)
- 참가비: 15,000원
- 공동기획: 정림건축 아카이브팀
- 포스터 디자인: 홍은주 김형재
- 문의: sun@junglim.org
참가신청
참가비 입금 안내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명단 정상 등록 여부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 신청 후 4시간 내 입금해주세요.
- 이후 신청 추이에 따라 신청이 취소됩니다.
- 입금 확인 후 등록이 완료됩니다.
- 대기자분은 입금 말고 개별 안내를 기다려주세요.
- 대기자는 신청 명단 순서로 등록이 진행됩니다.
취소 안내
- 신청 취소는 X표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하시면 됩니다.
- 등록 취소 시에는 별도의 취소·환불신청서를 보내드립니다.
- 등록 취소는 신청 종료 시점까지 가능하며, 이후 취소·환불이 어렵습니다.
발제자 소개
곽승찬
건축 역사·이론·비평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나고 자라 고려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건축역사연구실에서 다른 방식의 역사쓰기에 관심을 두고 한국 현대 및 동시대 건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정림건축 아카이브팀을 거쳐 현재 건축 큐레이팅 콜렉티브 CAC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제19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Little Toad, Little Toad: Unbuilding Pavilion》(2025), 《힐튼서울 자서전》(2025) 등의 전시 기획에 참여했습니다. 『의자의 역사』(2026), 『더 컴플리트 데이비드 보위』(2020, 공역) 등의 역서가 있습니다.
이수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이론과 건축역사이론을 전공하고, 건축스튜디오 바래(BARE) 연구원을 거쳐, 현재 정림건축 아카이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목천건축아카이브의 구조사-건축기술연구소 아카이브(2017), 한국예술종합학교 30주년 기념 아카이빙 프로젝트(2022), 김중업건축박물관의 김중업 후기 작품 학술조사(2022),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개관전시 기획 연구(2021-2023)를 비롯한 다양한 범위의 아카이빙과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건축자산을 향한 3개의 시선》(서울도시건축전시관, 2021), 《소실의 아카이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2023) 등의 전시·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했습니다.
정다영
정다영은 『공간』 에디터(2005-2011)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2011-2024)를 거쳐 현재 CAC 디렉터로 활동 중입니다.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2013), 《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 운동 1989-1999》(2017), 《김중업 다이얼로그》(2018), 《연결하는 집: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2024), 《힐튼서울 자서전》(2025) 등 여러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2018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국가 아방가르드의 유령》 공동 큐레이터, 2025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 공동 예술감독을 역임했습니다. 2024년 한국건축가협회 김정철건축문화상을 수상했으며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겸임교수로 강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림건축 60주년 기념 사업 총괄 기획을 맡고 있습니다.
장영웅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2019년 설립한 노네임프레스(NO-NAME PRESS)의 설립자이자 실장입니다. 지역이라는 관습적 정의를 개인이 인식하는 주변의 영역으로 재정의하고, 그로부터 생성되는 담론과 부산물을 출판·전시·교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발신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동명의 출판사를 운영하며 『OO박물관』 시리즈, 『감필라고로 가는 100가지 방법』의 발간을 통해 사적인 흥미로부터 공적 의의를 도출하는 작업을 지속하는 중입니다. 이러한 작업은 공간 노토(NOTO)의 운영으로 이어져, 도시를 경유하는 사건을 포착하고 다양한 층위의 관계를 연결하는 매개의 역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스핀오프》 EIP 개발(2024), 《최종태 전시관》 개관(2026), 『코퍼레이트 아이덴티티 매뉴얼 1970-90년대』 발간(2026), 《지역미술조명사업》 EIP 및 디자인 총괄(2024-25), 《웰컴 군산》 콘텐츠 및 디자인 개발(2024-25), 《온양온천 앤솔러지》 콘텐츠 및 디자인 개발(2026), 《전주국제영화제》(2026), 《대전철도영화제》(2024-25) 등 주변 환경에서 일어나는 프로젝트의 시각 정체성 작업에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