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탈리즘, 뉴 브루탈리즘 그리고 일본

본 강연에서는 오늘날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브루탈리즘 건축 혹은 브루탈리스트 스타일의 기원이 되는, 1953년 이후 영국에서 시작된 뉴 브루탈리즘 건축의 실천과 비평, 그 역동적 과정에 대해 살펴봅니다. 레이너 밴함에 의해 국제적으로 확산된 브루탈리스트 스타일의 건축, 그리고 앨리슨과 피터 스미슨 부부가 ‘양식적인 게 아니라 윤리적’이라 변호했던, 밴함의 비평과는 구별되는 그들 건축의 본질적 가치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나아가 초기 브루탈리즘 담론의 틈새를 ‘일본 건축의 이미지’를 통해 들여다보면 밴함과 스미슨의 브루탈리즘을 더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도 나눕니다.

 

『미로』 연계 포럼 시리즈

건축잡지 『미로』 연계 포럼은 책에 실은 글을 바탕으로 하되 글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보충하고 논의를 확장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글을 읽고 와서, 혹은 읽기 위해 주고받는 말 속에서 글과 책의 주제가 더 무르익고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나아가 “건축(가)의 정교한 언어에 비평이 말을 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미로 연계 포럼 브루탈리즘, 뉴 브루탈리즘 그리고 일본

  • 행사 유형: 유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5년 6월 11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25년 5월 15일 오전 8:00
  • 신청 종료: 2025년 6월 10일 오후 5:00
  • 오프라인 정원: 24명 / 대기 정원: 12명

프로그램 개요

참가신청

2025년 5월 15일 오전 8:00 부터 참가신청이 시작됩니다.

참가비 입금 안내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명단 정상 등록 여부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 신청 후 4시간 내 입금해주세요.
  • 이후 신청 추이에 따라 신청이 취소됩니다.
  • 입금순이 아닌 신청순으로 등록이 진행됩니다.
  • 입금 확인 후 등록이 완료됩니다.
  • 대기자분은 순서대로 개별 안내를 기다려주세요.

 

취소 안내

  • 신청 취소는 X표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하시면 됩니다.
  • 등록 취소 시에는 별도의 취소·환불신청서를 보내드립니다.
  • 등록 취소는 신청 종료 시점까지 가능하며, 이후 취소·환불이 어렵습니다.

 

강연자 & 『미로』 소개

전태규

한양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건축을 공부했고, 뉴 브루탈리즘과 이미지 전시, 「삶과 예술의 평행」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건축에서 실무를 경험한 후 모교로 돌아와 석사 후 참여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건축 역사와 이론을 아우르는 『아키라우터』 4권 기획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건축잡지 『미로 2: 일본』

『미로』 2호는 일본을 다룹니다. 일본은 한국 현대 건축의 가장 큰, 동시에 가장 감추어진, 또는 감추고 싶었던 타자였습니다. 『미로』 2호는 이 타자를 소환합니다. architecture가 建築(건축)으로 번역된 연유, 일본이 세계를 보는 창이자 당면한 과제의 모범 답안이었던 시절을 역사적으로 추적합니다. 영국과 독일의 유명 건축가들은 일본의 전통건축에서 모더니티를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의견은 다시 일본 현대 건축에 대한 평가에 반영되곤 했습니다. 이 상호작용을 비판적으로 논의하는 글들도 있습니다. 이번 호의 또 다른 한 축은 지금 한국 건축가들이 바라보는 일본 건축입니다. 예전의 건축가들이 형태와 재료에 관심을 기울였다면 요즘 건축가들은 완전히 다른 것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 같은 시차는 사라졌지만, 일본 건축은 가장 가까운, 그리고 가장 탁월한 이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