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하는 건축가들: 건축을 부르는 내면들

올해의 등장하는 건축가들은 작업에 드러나지 않는 태도, 과정, 감각으로부터 각자의 건축을 바라봅니다. 취미, 관심사, 지향점과 건축의 간극에서 생성되는 이야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서로 만나는 의외의 순간에 관해 대화를 나눕니다. 젊은 세대의 작지만 또렷한, 산만하지만 분명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내러티브 아키텍츠

내러티브 아키텍츠는 설계 프로세스를 설계합니다. 건축을 구성하는 조건이 변화무쌍하듯, 오늘날 설계 프로세스도 도구의 진화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 특히 AI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그로부터 한계와 가능성을 변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험은 AI만 사용해서 건축설계 공모안을 제출했던 초기 시도에서 시작되어, 헬싱키 뉴뮤지엄 계획안과 도산공원 복합건물 설계공모를 거쳐, 최근에 진행중인 영은페이퍼 충무로 사옥 설계 프로세스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프로젝트들에 영향을 미치며 전개되어 왔습니다.
새로운 도구에 열린 자세,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구하고자 하는 것은 답이 아니라 ‘오류’에 가깝습니다. 데이터로부터 추출, 생성된 수많은 결과물 가운데 감각적 직관과 판단으로 최선의 안을 고르는, 지난한 과정을 기꺼이 수행합니다. 그리고 그 결정, 우리가 포착한 움직임이 곧 내러티브 아키텍츠의 건축이 됩니다.

  • 키워드: 설계 과정의 설계 / 감각적 직관 / ‘기억, 기술, 패턴, 조합’의 재구성

 

등장하는 건축가들: 건축을 부르는 내면들 - 초대 건축가

 

등장하는 건축가들

등장하는 건축가들은 아직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한 신진 건축가를 초대하여 현장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당신은 어떤 건축가입니까’라는 큰 주제 아래, 독립한 계기, 현재 대표작, 지향점과 특기, 구상하는 조직의 모습 등에 대한 질문들을 통해 우리가 잘 몰랐던 새로운 건축가를 함께 알아가고자 합니다.


등장하는 건축가들 내러티브 아키텍츠

  • 행사 유형: 유료, 온∙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5년 7월 15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25년 6월 19일 오전 8:00
  • 신청 종료: 2025년 7월 14일 오후 5:00
  • 오프라인 정원: 24명 / 대기 정원: 12명
  • 온라인 정원: 50명

프로그램 개요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종로구 통의동)
  • 약도(카카오맵): http://dmaps.kr/b2ts4 
  • 약도(네이버맵): https://naver.me/Gsjbg5yu
  • 발표: 황남인, 김시홍
  • 공동진행: 박세미(도미노프레스)
  • 구성: 발표(50분+), 대화(40분+)
  • 참가비: 12,000원(온오프라인 동일)
  • 문의: sun@junglim.org

참가신청


참가자 명단 (오프라인) 24 / 24

  • 남정우
  • 연지현
  • 조성원
  • 이동성
  • 채건희
  • 전서영
  • 박진영
  • 양지원
  • 박수언
  • 이도권
  • 손다정
  • 김명준
  • 안우진
  • 장민진
  • 김성희
  • 김호진
  • 민지희
  • 손재성
  • 고원준
  • 이시후
  • 조민경
  • 손준상
  • 김현진
  • 이동근

대기자 명단 (오프라인) 3 / 12

  • 탁지인
  • 김민석
  • 김부현

참가자 명단 (온라인) 15 / 50

  • 이규진
  • 윤소진
  • 박영태
  • 양희경
  • 김태규
  • 박영미
  • 서은지
  • 홍채원
  • 이동민
  • 진범성
  • 장숙경
  • 권선정
  • 변혜승
  • 임성민
  • 안근철

참가비 입금 안내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명단 정상 등록 여부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 신청 후 4시간 내 입금해주세요.
  • 입금자명 뒤에 포럼일을 적어주세요. (예: 홍길동 7월 2일)
  • 이후 신청 추이에 따라 신청이 취소됩니다.
  • 입금순이 아닌 명단 순서로 등록이 진행됩니다.
  • 입금 확인 후 등록이 완료됩니다.
  • 대기자분은 입금 말고 개별 안내를 기다려주세요.

 

취소 안내

  • 신청 취소는 X표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하시면 됩니다.
  • 등록 취소 시에는 별도의 취소·환불신청서를 보내드립니다.
  • 등록 취소는 신청 종료 시점까지 가능하며, 이후 취소·환불이 어렵습니다.

 

발표자 소개 - 황남인, 김시홍

황남인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아틀리에에서의 실무 경험을 거쳐 내러티브 아키텍츠를 설립하였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초학제적으로 통합함으로써 건축적 사유의 인식론적 틀을 확장하고자 하며, 인간의 역사와 도시의 복합적인 내러티브를 공간적으로 표상하는 데 주력한다. 건축을 고정된 형태가 아닌 사회적·환경적 변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과정적이며 적응적인 구성체로 이해하며, 도시 공간의 재구성과 건축의 변형 가능성을 탐구한다. 현재 원주시 공공건축가, 서울대학교 기획설계 건축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여성건축가,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영아키텍트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서 건축설계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강원대학교에서 건축설계스튜디오를 강의한 바 있다.

 

김시홍은 동국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여러 젊은 건축 아틀리에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황남인과 함께 내러티브 아키텍츠를 공동 설립하여 독립적인 건축 작업을 시작하였다. 건축을 사회적 요구를 조율하는 장치이자, 도시의 우연성과 문화적 변화를 수용하는 담론적이고 투사적인 매체로 이해하며, 현재성에 기반한 건축을 제안하고자 한다. 현재 국민대학교 건축학과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건축설계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종대학교에서도 건축설계스튜디오를 강의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미지와 텍스트의 매개적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이 건축적 프로세스에 어떻게 개입하고 이를 확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내러티브 아키텍츠는 건축물이 속한 문화적 배경과 개인적·집단적 경험의 의미를 설계 과정에 반영한다. 우리의 작업은 주변의 컨텍스트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시작되며, 형태, 공간, 재료, 이미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젝트마다의 고유한 의미를 표현한다. 건축 외연의 사고를 수렴하며, 환경, 문화, 사회적 컨텍스트를 독창적으로 해석하고 제안함으로써 건축과 사회의 건전한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3년에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등 다수의 국제 디자인 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