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학생건축상 2027 주제설명회
용도변경
정림학생건축상 2027은 '용도변경'을 다시 생각합니다. 공장이 전시장이 되고, 낡은 사무실이 집이 되고, 백 년 된 한옥이 카페로 바뀌는 풍경. 요즘 도시를 걷다 보면 어렵지 않게 마주치는 장면이지요. 도시가 무한히 커지기를 멈추고 저성장과 인구 감소를 마주한 지금, 이미 지어진 공간의 쓰임을 새로 맞추는 일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익숙하게 써 온 '용도'와 '변경'이라는 말, 정말 그 뜻이 분명한 걸까요? 하나의 건물은 정해진 하나의 쓰임만 담아야 할까요? 낮에는 사무실이고 밤에는 교실이 되는 공간, 몇 시간만 지속되는 쓰임, 방 하나 혹은 한 층에서만 일어나는 변화도 '용도변경'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변경이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라 처음부터 예상된 일이라면, 우리는 '언젠가 바뀔 것'을 전제로 건물을 설계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정림학생건축상 2027은 무엇이 무엇으로 바뀌는가를 묻기보다, '변경' 그 자체를 다시 들여다보려 합니다. 변경은 처음부터 계획될 수 있는지, 얼마나 오래 지속되고 어떤 규모에서 일어나는지, 나아가 건축이 '변화하는 방식' 자체를 설계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지를 여러분과 함께 상상해보고자 합니다.
주제설명회에서는 심사위원 임지환 님, 조세연 님의 발제를 통해 올해의 주제에 관한 이해를 넓히고,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 전재우 님이 합류하여 세 심사위원이 여러분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정림학생건축상〉 연계 포럼 정림학생건축상 2027 주제설명회
- 행사 유형: 무료, 온라인
- 행사 일시: 2026년 10월 27일 오후 5:00
- 신청 시작: 2026년 9월 28일 오전 8:00
- 신청 종료: 2026년 10월 26일 오후 12:00
- 온라인 정원: 300명
프로그램 개요
- 진행: 실시간 스트리밍(정림건축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 구성: 심사위원 임지환, 조세연 발제(각 20분, 총 40분), 질의응답(40분+, 심사위원 3인 모두 참여)
- 문의: sun@junglim.org
참가신청
사전 참가 신청
- 행사 당일, 유튜브 채널 링크를 포함한 리마인드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 사전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도 주제설명회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사전 질문 접수
- 접수 기간: 2026년 10월 12일(월)~20일(화)
- 이번 주제설명회 질의응답 시간은 사전질문으로만 진행됩니다. 미리 질문을 준비하여 아래 링크로 보내주세요.
- 사전질문 접수 링크: https://forms.gle/xKRS9McHsuq46ep56
심사위원 소개
임지환
제로투엔 대표. 건축가이자 디벨로퍼로 활동합니다. 작품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건축계획을 연구해왔으며, 건축을 문화의 관점 뿐 아니라 산업의 관점에서 가능성을 바라봅니다.
전재우
하이퍼스팬드럴 대표. 하이퍼스팬드럴은 건축계에 새로이 제시하는 필수 개념이자 일종의 ✨무브먼트✨ 입니다. 이 혁신적인(!) 개념은 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부산물과 (쓸모 없어 보이는) 주변적 행위 그차제를 하나의 서브컬처로 재해석 하려는 몸부림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건축계의 모든 성공과 실패, 엉터리와 낭비를 예술로 (둔갑) 승화시키며, 건축계의 숨겨진 면모를 색다른 시선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조세연
노말건축사사무소 소장. 일상적 환경과 공간의 맥락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안에서 드러나는 사람과 공간, 도시와 건축 사이의 관계를 작업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익숙한 질서와 관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그 배경과 조건을 다시 살피고, 서로 다른 시간과 환경, 삶의 방식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공간적 가능성을 찾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