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파트 단지형 공동주택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의 60% 이상이 아파트입니다. 전국에 지어진 아파트는 사회적 경제적 관점에서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매일매일 이야기되는 주택의 형태입니다. 언젠가부턴가 전국의 아파트는 표준화되어 모두가 획일화된 집에서, 이웃 관계가 단절된 채로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의 규모가 점점 더 커지면서 그 폐쇄성에 따른 문제점도 커졌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새로운 제안과 시도에 대해 함께 이야기나누고자 합니다. - 모더레이터 박창현(에이라운드 건축 대표)
발표자 소개와 발표 주제
강신욱 _ 주거 전문가로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주거혁신그룹 마스터로 일하며, 최근까지 삼성물산 상품디자인팀(기획설계그룹)에서 신규 수주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건축사사무소 이산의 대표입니다.
최근 30~40년이 지난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시장을 공략하는 대형 건설사들은 고급화와 편의성을 더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면서 제2의 아파트 문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 탈바꿈하고 있는 한강변 대규모 단지형 아파트들의 특징을 살펴보고, 왜 그렇게 선택이 이루어졌는지 발표합니다.
김태영 _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및 대학원 졸업 후 기오헌건축사사무소를 거쳐 겐슬러 런던에서 시니어 어소시에이트로 근무하며 바틀렛건축학교에서 디자인 박사과정을 밟았습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의 교수로 건축 설계를 가르치며 유토포건축사사무소와의 설계 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업으로 은혜공동체주택을 포함한 다수의 공동체주택과 성동구 책마루 프로젝트, 방배동 스퀘어181 근린생활시설, 그리고 2022년 대한민국 공공주택설계대전 왕숙 A-23 블럭 당선안인 ‘반층도시, 복도공동체’가 있습니다.
‘반층도시, 복도공동체’ _ ‘반층도시, 복도공동체’는 공모주제인 n분 도시에 대응하여, 이동하는 삶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그로부터 달라질 수 있는 개인과 공동체의 일상, 그 일상을 만드는 주거 건축의 가능성을 탐색한 작업입니다. 이 작업에 앞서 설계했던 네 개의 공동체주택으로부터 추출한 설계의 관점과 접근 방식을 어떻게 적용하였는지를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도전할 수밖에 없었던 공동주택의 전형적인 설계 어휘와 전제를 논의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결과로서 공용공간의 설계를 통해 익명의 개인들로 이루어질 이웃의 범위, 규모, 밀도, 거리, 그리고 만나는 방식에 대해 던졌던 질문들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나카 토시하루(Toshiharu Naka) _ 동경대학 건축학과와 대학원 수료 후 야마모토 리켄 사무소에서 근무했습니다. 현재 나카건축 설계스튜디오 공동대표입니다. Apartments with a Small Restaurant, SCOP TOYAMA, Kanazawa College of Art 등의 작업을 했고, 2013년 《하우스비젼》에 참여했습니다. 2016년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 전시 작가로, 2018년에는 서울에서 열린 한일 건축가 교류전 《금》에 참여했습니다.
일본의 대규모 아파트 건물와 지역 커뮤니티에 대해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 현재 상황 및 문제: 타워형 아파트, 지역사회와의 단절, 일회용 사용의 취약성
- Shinonome Canal Court에서 배우기: 커뮤니티에 개방된 건물 구성, 공용 공간의 용도 조합(저층), 주택 내 용도 조합(소호형 주거)
- 이중 용도 주택의 가능성: 자치 커뮤니티 형성,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결
공동주택연구 아파트 단지형 공동주택
- 행사 유형: 무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3년 9월 21일 오후 6:00
- 신청 시작: 2023년 9월 6일 오후 12:00
- 신청 종료: 2023년 9월 21일 오후 6:00
- 오프라인 정원: 100명 / 대기 정원: 50명
<공동주택연구> 시리즈 소개
정림건축문화재단의 건축 포럼 시리즈의 일환으로 <공동주택연구>를 계획했습니다. 공동주택은 도시에서 필연적인 건물이자 필수적인 생활 공간이며, 분야와 계층을 가로질러 모두의 관심과 역할이 한데 쏠리는 사회의 공통 기반입니다. 마치 공기처럼 당연한 것이어서 누군가는 만들고, 누군가는 살고, 누군가는 사고팔면서, 커다란 환경이 계속 응축,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진지한 연구나 논의의 테이블에서 자취를 감춘 것 같습니다. 테이블의 위치가 옮겨졌을 수도 있고, 그만큼 당연한 수준에 다다랐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습니다만, 2023년에는 '공동주택의 흐름과 공동체성에 대하여'라는 주제 아래 우리 공동주택의 현재 상황과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2023년 프로그램
- 9월 21일 / 아파트 단지형 공동주택
- 0월 12일 / 공유주거형 공동주택
- 11월 16일 / 다세대-다가구형 공동주택
참가신청 안내
* 참가신청이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 여석이 생기면 대기 신청 순서대로 개별 안내 드립니다.
- 일시: 2023년 9월 21일(목) 오후 6:00~8:00
- 장소: 연세대학교(신촌) 제2공학관 B039
- 구성: 개별 발표(각20분), 토론(60분+)
- 인원: (재단)100인, (연세대)100인(*별도신청)
- 참가비: 무료
- 공동기획: 박창현, 염상훈
- 공동주최: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정림건축문화재단
- 신청문의: sun@junglim.org
※ 연세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별도의 신청 링크에서 신청해주세요.
→ 연세대학교 학생/교직원 참가신청
유의사항
- 본 포럼은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 현장에서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합니다.
- 일본어 발표와 토론 때 순차 통역이 진행됩니다.
- 재단에서는 100석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 이메일 주소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명단 관리 기준.)
신청 취소 안내
- 취소 신청은 9월 19일 자정까지 가능합니다.
- 사전 연락 없이 불참시 이후 프로그램에 후순위로 배정됩니다.
- 취소 신청: sun@junglim.org (간략한 이메일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