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 도시, 민주적 공간

도시 속 여러 가지 사회적 공간들을 ‘safe space’라는 측면에서 조명합니다. 막연한 사회라는 말에서 빠져나와 몸들이 움직이고 부딪히는 크고 작은 ‘사회들’의 공간을 드러내고, 그 안팎의 다이내믹, 긴장과 이완을 살펴봅니다. 도시라는 사회에서 ‘safe space’란 어떤 것인지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 당신에게, 당신의 생활 속에서 도시는 어떤 곳인가요?
  • 도시는 민주적인가요? 도시는 안전한가요?
  • 당신의 활동 영역 안에서 주체는 누구인가요?
  • 가까운 곳에 새로 형성되고 있는 어떤 사회가 있나요?
  • 당신이 말하는 ‘공공’은 무엇인가요?
  • 당신은 어떤 ‘플랫폼’을 생각하고, 또 꿈꾸나요?

 

안전 공간을 만드는 실천

국제 협력 프로젝트 《Making Space》의 일환으로 팩토리2와 정림건축문화재단이 함께 ‘안전 공간’(safe space)을 주제로 연계 포럼을 준비했습니다. 현실의 공공 공간은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제약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닫힌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열린공간닫힘'의 딜레마 속에서 우리는 물리적, 심리적 차원의 ‘안전 공간’을 갈망하게 됩니다. 사회학적으로 '안전 공간'은 어떤 편견과 위협 없이 각자의 생각과 정체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장소를 뜻합니다. 예술과 건축은 바로 이 지점에서 새로운 공간 감각과 가능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이들은 도시의 일상을 낯설게하고, 서로 다른 신체와 정서를 한자리에 모아 ‘함께 안전하다’는 감각을 경험하게 합니다.


포럼시리즈 안전 공간을 만드는 실천 - 민주적 도시, 민주적 공간

  • 행사 유형: 유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5년 10월 30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25년 9월 24일 오전 8:00
  • 신청 종료: 2025년 10월 29일 오후 12:00
  • 오프라인 정원: 24명 / 대기 정원: 24명

프로그램 개요

참가신청


참가자 명단 (오프라인) 18 / 24

  • 강지원
  • 김주현
  • 김형선
  • 이윤석
  • 강초희
  • 고한솔
  • 전민정
  • 이정미
  • 김수진
  • 손지수
  • 임진광
  • 유은비
  • 이민주
  • 이동근
  • 강지영
  • 손보림
  • 권윤경
  • 김도희

참가비 입금 안내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명단 정상 등록 여부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 신청 후 4시간 내 입금해주세요.
  • 이후 신청 추이에 따라 신청이 취소됩니다.
  • 입금순이 아닌 명단 순서로 등록이 진행됩니다.
  • 입금 확인 후 등록이 완료됩니다.
  • 대기자분은 입금 말고 개별 안내를 기다려주세요.

 

취소 안내

  • 신청 취소는 X표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하시면 됩니다.
  • 등록 취소 시에는 별도의 취소·환불신청서를 보내드립니다.
  • 등록 취소는 신청 종료 시점까지 가능하며, 이후 취소·환불이 어렵습니다.

 

발표자 소개

박은선

리슨투더시티의 디렉터로, 미술과 도시계획을 공부했으며 연세대학교에서 도시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리슨투더시티는 2009년에 시작된 콜렉티브로, 미술, 디자인, 건축, 영화, 인문학,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도시의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드러내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현재 총 12명의 멤버(박은선, 김보경, 김다빈, 김은재, 김지한, 곽도희, 황재현, 조예진, 이민규, 정다혜, 한승아, 정재영)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산림동의 만드는 사람들: 호모파베르』,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풀뿌리 도시계획』, 『젠트리피케이션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를 펴냈으며, 지역 간 부동산 격차 빅데이터를 머신러닝, LLM으로 연구하고 시각화하는 ‘임장크루-갭투-초품아-마피-강남불패: 지역 소멸과 욕망의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지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이자 연구자, 예술 정책 전문가입니다. 2014년 프로듀서 그룹 도트를 공동 설립해 공연예술의 해외 교류와 국제 공동제작을 활발히 했습니다. 이후 아시아 동료들과 아시아 프로듀서 플랫폼(APP)을 만들어 동시대 예술과 프로듀서의 역할, 지역 간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술가·기획자와 질문을 만들고 리서치를 통해 예술의 영역을 확장, 실험하는 과정 중심의 작업을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포스트휴머니즘, 아시아와 탈식민주의, 기술 사회를 키워드로 예술의 위치를 탐구하며, 열정과 무력감 사이에서 ‘희망’의 끈을 붙잡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고 있습니다.

 

한선경

사회혁신 분야의 연결자이자 촉진자로 20년간 활동해왔으며, 씨닷(2014년 설립)의 설립자이자 대표입니다. 씨닷은 ‘모두를 위한 사회’로의 전환을 지향하는 커뮤니티이자 콜렉티브로, 커뮤니티 빌딩, 연구, 포럼과 컨퍼런스,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협력의 경험을 확장해왔습니다. “삶은 눈물나게 은혜롭지만 동시에 지독하게 잔인하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배제된 존재와 목소리 혹은 주류화되지 못하는 서사를 소개하고 연결합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아시아청년사회혁신가국제포럼, 지원주택컨퍼런스, 좋은삶질문집, 언유주얼서스펙트페스티벌 등이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나다움을 지원하는 유스보이스의 이사, 한양대학교 사회혁신융합전공 겸임교수, 도넛집(Donut-Zip)의 공동이니시에이터로서도 사회적 전환의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