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예술의 안전 공간
건축의 공간을 ‘안전 공간’(safe space)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야기합니다. 퍼블릭 아트와 파빌리온의 쓸모에 관한 물음이기도 합니다. 좁게는 ‘안전한 공간’부터 넓게는 ‘무해한 건축’까지, 무감각해진 건축 공간의 속성들을 들춰보며 그곳은 과연 안전한지, 누구에게 어디까지 안전한지, 과연 안전하다는 건 무엇인지 조금 다른 눈으로 살펴봅니다.
- 건축 행위는, 건축 공간은, 건축적 사고는, 안전한가요?
- 안정감을, 신뢰를, 포용을 생각하며 공간을 만드나요?
- 안전 공간을 고려했다면 달라졌을 공간은 어디일까요?
- 파빌리온과 퍼블릭아트는 안전함을 보완해주나요?
- 공간의 포용성, 공간의 안정감은 어디에서 올까요?
- 안전 공간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안전 공간을 만드는 실천
국제 협력 프로젝트 《Making Space》의 일환으로 팩토리2와 정림건축문화재단이 함께 ‘안전 공간’(safe space)을 주제로 연계 포럼을 준비했습니다. 현실의 공공 공간은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제약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닫힌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열린공간닫힘'의 딜레마 속에서 우리는 물리적, 심리적 차원의 ‘안전 공간’을 갈망하게 됩니다. 사회학적으로 '안전 공간'은 어떤 편견과 위협 없이 각자의 생각과 정체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장소를 뜻합니다. 예술과 건축은 바로 이 지점에서 새로운 공간 감각과 가능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이들은 도시의 일상을 낯설게하고, 서로 다른 신체와 정서를 한자리에 모아 ‘함께 안전하다’는 감각을 경험하게 합니다.

포럼시리즈 안전 공간을 만드는 실천 - 건축과 예술의 안전 공간
- 행사 유형: 유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5년 10월 14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25년 9월 24일 오전 8:00
- 신청 종료: 2025년 10월 13일 오후 12:00
- 오프라인 정원: 24명 / 대기 정원: 24명
프로그램 개요
- 공동주최: 팩토리2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종로구 통의동)
- 약도(카카오맵): http://dmaps.kr/b2ts4
- 약도(네이버맵): https://naver.me/Gsjbg5yu
- 발표: 강예린, 장영철, 이다미
- 구성: 발제(20분*3인) + 휴식(5분) + 대화(60분)
- 참가비: 10,000원
- 문의: sun@junglim.org
참가신청
참가비 입금 안내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명단 정상 등록 여부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 신청 후 4시간 내 입금해주세요.
- 이후 신청 추이에 따라 신청이 취소됩니다.
- 입금순이 아닌 명단 순서로 등록이 진행됩니다.
- 입금 확인 후 등록이 완료됩니다.
- 대기자분은 입금 말고 개별 안내를 기다려주세요.
취소 안내
- 신청 취소는 X표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하시면 됩니다.
- 등록 취소 시에는 별도의 취소·환불신청서를 보내드립니다.
- 등록 취소는 신청 종료 시점까지 가능하며, 이후 취소·환불이 어렵습니다.
발표자 소개
강예린
건축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건축을 수학했습니다. OMA 로테르담과 협동원을 거쳐 이치훈, 정영준과 함께 2010년 SoA를 설립했으며, 2019년부터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아르코미술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등의 전시에 참여했고,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생산도시’를 기획했으며, 2023년에는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초청작가로 참여했습니다. 저서로는 『도서관 산책자』(2012), 『세 도시 이야기』(2014), 『아파트 글자』(2016)가 있습니다.
장영철
건축가.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U.C.버클리에서 수학했습니다. 이로재, 스티븐 홀, 라파엘 비뇰리에서 일했고, 현재는 전숙희와 함께 와이즈건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빼빼가구를 설계, 제작, 판매하는 가라지가게를 시작했습니다.
이다미
건축가, 디자이너, 건축사사무소 플로라앤파우나(Flora and Fauna) 대표.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사춘기를 보내고 서울대학교와 하버드디자인대학원에서 건축을 공부했습니다. 케임브리지, 도쿄, 브루클린, 뉴욕을 흘러다니다 현재 서울과 인터넷에 기반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식물, 동물, 사물, 건물을 통해 공간과 관계의 생기를 작동시키는 물질의 존재 방식과 건축 이미지의 가능성을 사변합니다. 건축의 풍경을 새로운 자연과 젠더, 장식의 측면에서 재고합니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모색 작가로 참여했으며, 기획 집단 여집합의 창립 멤버로 책 『빌딩롤모델즈: 여성이 말하는 건축』(2018)을 함께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