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유휴공간 네트워크: 책마루 프로젝트

오픈하우스서울과 함께 준비한 연계 포럼에서는 이미 운영을 시작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는 좋은 공공건축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픈하우스를 통해 현장을 방문해보고, 포럼을 통해 그 운영 취지와 설계 의도를 자세히 들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올해 첫 번째 자리는 성동구 책마루 프로젝트들을 중심으로 한 유휴공간 리모델링 이야기입니다. 설계자로 김태영 님(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현준 님(강원대학교 교수), 장수정 님(건축권장 대표)을, 책마루 프로젝트 기획자로 안지훈 님(한양여대 행정실무과 교수)을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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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서울대학교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기오헌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힌 후 건축사를 취득했습니다. 겐슬러 런던에서 시니어 어소시에이트로서 활동하며 바틀렛건축학교에서 디자인 박사과정을 밟았습니다. 서울시 건축정책위원, 성동구 마을건축가 총괄 MP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의 부교수로 재직중입니다.

 

김현준
서울대학교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대림산업 근무 이후 런던 AA 건축학교의 디플로마 및 영국왕립건축사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SOM 런던, TMA 겐슬러 런던에서 프로젝트 아키텍트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국립강원대학교 건축학과의 부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두 건축가는 어반토폴로지의 협력건축가로서 은혜공동체협동조합주택(2018 서울시건축상 최우수상), 산청 큰들 마당극마을을 포함한 다수의 공동체 주택, 성동책마루(2018 공공건축상우수상)를 포함한 성동구 책마루 프로젝트, 정선의 야생화쿠키체험관, 임계생활문화센터, 토속음식전수관 등 공공건축 설계를 협업했습니다.

 

장수정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경영위치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2018년 건축권장을 개소했습니다. 서울시 공공건축가, 용산구 마을건축가로 활동하였으며, 2019년부터 시립대학교 건축학과에 출강 중입니다. 어반토폴로지와 성동구 책마루 프로젝트를 협업했습니다.

 

안지훈
대학생·청년정책을 주로 기획했습니다. 서울시의회와 국회 보좌진으로 다양한 청년 지원 제도와 사회적 경제 관련 제도를 입안했으며, 성동구청 구정기획단장으로 일하면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 소셜벤처 지원정책을 총괄했습니다. 지금은 한양여대 소셜혁신연구소 소장으로 소셜벤처 생태계 지원과 공공혁신정책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당선작들, 안녕하십니까 성동 유휴공간 네트워크: 책마루 프로젝트

  • 행사 유형: 유료, 온∙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2년 11월 1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22년 10월 17일 오후 12:00
  • 신청 종료: 2022년 11월 1일 오후 7:00
  • 오프라인 정원: 20명 / 대기 정원: 10명
  • 온라인 정원: 30명 / 대기 정원: 10명

<당선작들, 안녕하십니까> 시리즈 소개

<당선작들, 안녕하십니까>는 설계공모 당선작의 핵심 디자인, 실현 과정, 운영 상태를 모니터링함으로써 건축의 공공성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시민사회에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당선과 완공이라는 단편적 관심이 아니라, 그 앞과 뒤, 과정 전반에 걸친 의사결정과 협의 과정을 짚어봄으로써 당선작이 지나는 복잡한 경로를 살핍니다.

 

성동 책마루

‘공공공간’으로서의 로비를 구민들에게 돌려주고 공유문화를 실천하고자 성동구청 로비 리모델링을 통한 열린 도서관 프로젝트, 성동 책마루가 시작되었습니다. 2만여 권을 수용하는 도서관이자 공연·전시·이벤트 공간으로, 교육에 대한 성동구청의 철학을 공간 속에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공용공간’에서 ‘공유공간’으로의 리모델링이었습니다. 이곳은 기부 도서로 꾸려진 서가, 쉼과 만남의 공간인 라운지,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계단식 공간을 중심으로 북카페, 클라우드 서가, 어린이 도서관으로 이루어지며, 계단을 통해 기존 도서관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동 책마루는 유휴 공간이던 구청사의 빈 공간을 짜임새 있게 조직해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성동구청의 사려 깊은 요구가 적절한 프로그램과 건축가의 세심한 손을 만나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성동 책마루 이후 성수 책마루와 독서당 책마루가 이어지면서 성동구의 유휴공간이 시민을 위한 공공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공간』 606호 기사건축공간연구원의 건축상 수상작 설명을 참고하여 편집.

 

 

사진: 노경

 

성수 책마루

성수 문화복지회관은 성수의 랜드마크 건물 중 하나입니다. 재활의원, 아트홀, 복지관, 도서관 등 복합 프로그램이 수직적으로 집적되어 있어 폭넓은 사용자들이 찾는 건물입니다. 2~4층에 배치된 아트홀은 특히 집중적인 시간대에 통제가 되는 반면, 대관이 없는 낮에는 공간의 점유율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어 효용성을 높일 필요가 요구되었습니다. 복합 프로그램의 장점을 살려 각 프로그램의 피크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 그리고 이를 통합하는 정체성이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에서 ‘열린' 도서관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수 책마루는 로비 공용공간을 복합기능의 공유공간으로 바꾼 성동 책마루의 전략에 기반합니다. 공연장 로비를 열린 도서관과 결합하는 또 다른 융합 ‘공간 재생’ 프로젝트입니다. 공연장 로비는 책과 휴식의 느슨한 방법으로 재점용되어 공간 효율성이 높아지고, 성동책마루, 독서당책마루와 브랜드 연계를 통해 성동구 내 열린 공유공간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 사회 요구에 따라 공간의 사용 방법을 혁신하고 이에 따른 공공 공간들의 공간 재생은 궁극적으로 도시 재생과 연계됩니다.

 

*글과 사진은 오픈하우스서울 홈페이지에서 가져와 편집.

 

 

사진: 노경

참가신청 안내

  • 일시: 2022년 11월 1일(화) 저녁 7:30~9:3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통의동,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 초대손님: 김태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현준(강원대학교 교수), 장수정(건축권장 대표), 안지훈(한양여대 행정실무과 교수)
  • 구성: 발표(60분), 좌담(30분), 토론·문답(30분)
  • 인원: (현장)20인, (줌)30인+
  • 참가비: 1만원
  • 문의: sun@junglim.org

 

온/오프라인 참가 선택 가능

  • 현장 참가는 20석만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 줌 참가신청 시 이름 뒤에 '-줌' 붙여주세요. (예: 김상호-줌)
  • 줌 접속 정보는 당일 오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참가비 입금 안내

  • 본 포럼은 유료 프로그램입니다.
  • 참가비(1만원)는 신청 후 12시간 내 입급해주세요.
  • 입금 후 등록이 완료되면 신청자 명단에 v 표시됩니다.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취소 신청은 전일 낮 12시까지 가능합니다.
  • 취소 신청시 취소신청서를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 취소 신청: sun@jungli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