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소효자동: 서승모

네 번째 초대손님은 사무소효자동의 서승모 소장님입니다.

 

서승모 소장님의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2008년 백남준아트센터 내 아트숍을 위한 파빌리온에서였습니다. 그때부터 부재와 공간의 치밀한 치수를 설계 도구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직접 만날 기회가 없다가 2011년 젊은 건축가 특집 시리즈의 마무리 인터뷰 때 처음 만났습니다. 그러고나서 몇 년 후 다소 충격적인(?) 작업 두 개를 연이어 취재했는데, 하나는 남해 613 여관, 다른 하나는 서촌의 M게스트하우스입니다. 613 여관은 필지 블록을 한 아름 끌어안으면서 그 속에 다채로운 객실을 입체적으로 구성하고, 각 객실에는 저마다 다른 내부 계단을 공간의 주인공처럼 심어 놓은 모습이 강렬했습니다. M게스트하우스는 이름 없고 낡은 2층 집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한 것인데, 기존 공간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중심 공간을 과감하게 비워내고, 가녀린 측면 채광, 바닥 곳곳의 높낮이 차이, 나무살 칸막이문 들을 조합해 만든 오묘한 내부공간이 무척 독특했습니다. 골목에 숨겨져 있다시피한 작은 문을 들어서는 순간 다른 세상으로 점프한 듯한 갑작스런 공간 전환은 거의 차원문을 통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요즘도 서촌 산책길에 종종 마주치는 O하우스N스튜디오, 이태원 길에서 무심코 마주하는 띠어리, 최신 핫플 LCDC까지 그의 작업을 점점 더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서승모
1971년 교토 출생으로, 경원대학교를 졸업하고 도쿄 예술대학교 건축학과에서 미술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후 2년간 동 대학교 비상근 강사였으며, 2004년 서울에서 독립했습니다. 이후 2010년 사무소명을 사무소효자동으로 개칭하고, 주거, 호텔, 업무시설 등 다방면으로 설계 영역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주요 작업으로는 SJ 한옥리노베이션,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 파사드 리노베이션, 띠어리 파사드 리노베이션 , LCDC 서울, 안국빌딩 리노베이션 등이 있습니다.


중간점검 사무소효자동: 서승모

  • 행사 유형: 유료, 온∙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2년 5월 24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22년 5월 2일 오후 12:00
  • 신청 종료: 2022년 5월 24일 오후 7:30
  • 오프라인 정원: 20명 / 대기 정원: 10명
  • 온라인 정원: 30명 / 대기 정원: 10명

<중간점검> 시리즈 소개

<중간점검>은 한 세대 앞서 ‘젊은 건축가’로 등장해 어느새 전반전을 마치고 중진에 접어든 건축가분들을 초대하여 집중 인터뷰하는 자리입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건축가로서의 경로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나눕니다. 건축가 개인으로서의 이야기뿐 아니라 한국 건축의 현재 좌표와 변화의 조건들도 함께 탐색해갑니다. <중간점검>의 취지는 동시대 건축가의 생각, 경험, 전망을 현재 시점에서 기록, 공유하고, 계속 갱신해나가는 데 있습니다.

참가신청 안내

  • 일시: 2022년 5월 24일(화) 저녁 7:30~9:0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통의동,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 발표: 서승모(사무소효자동 대표)
  • 구성: 발표(45분), 대화와 문답(45분)
  • 참가인원: (현장)20인, (줌)30인+
  • 참가비: 1만원
  • 문의: kim@junglim.org

 

온/오프라인 참가 선택 가능

  • 5월 16일까지 현장 참가신청 우선 기간입니다.
  • 5월 17일부터 줌 참가신청 기간입니다.
  • 현장 참가신청 기간에도 줌 참가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줌 참가신청 시 이름 뒤에 '-줌' 붙여주세요. (예: 김상호-줌)
  • 줌 정보는 당일 오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 현장 참가는 20석만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참가비 입금 안내

  • 본 포럼은 유료 프로그램입니다.
  • 참가비(1만원)는 신청 후 12시간 내 입급해주세요.
  • 입금 후 등록이 완료되면 신청자 명단에 v 표시됩니다.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취소 신청은 전일 낮 12시까지 가능합니다.
  • 취소 신청시 취소신청서를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 취소 신청: kim@jungli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