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것: 양수인

다섯 번째 초대손님은 삶것의 양수인 소장님입니다.

 

양수인 소장님을 처음 만난 것은 아마 2009년 한 여름밤, 상암동 공원 가운데 설치된 조형물(리빙라이트) 앞에서였을 겁니다. 그때는 ‘더 리빙’이라는 팀으로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건축가와 괴짜 기술자(geek)와 예술가 사이에서 규정짓기 어려운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이듬해 서울로 돌아와 ‘삶것’을 개소했습니다. 당시 양수인 소장님이 보여준 작업들은 정보통신 기술,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후 환경과 생태를 가로지르는 신기한 것들이었습니다. 그 DNA는 지금도 삶것의 한구석, 어쩌면 깊숙한 곳에 새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의 첫 ‘건물’은 남해 소솔집이었는데, 시골 마을 작은 주택에 태양열 발전으로 넷 제로 에너지를 달성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실현했습니다. 그로부터 5년 후 리모델링 프로젝트 코스모40에서는 주어진 조건과 그 사이 빈틈들을 파고드는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오랜만에 사전 인터뷰차 만나서 막 끝낸 작업과 한창 공사 중인 작업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또 ‘그로부터 5년 후’ 정도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5년 간격의 듬성듬성한 이야기를 이번 기회에 촘촘히 메워보려 합니다.

 

양수인
삶것 대표입니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뉴욕 컬럼비아 건축대학원에서 공부했고 졸업했습니다. 뉴욕에서 데이비드 벤자민과 함께 더리빙을 시작했고, 2010년에 귀국하면서 서울에 삶것을 시작했습니다.

 

삶것
삶것은 건축에 기반을 둔 디자인회사입니다. 의뢰인의 삶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건물은 물론, 광고 캠페인, 상징 조형물, 유아용 한글 놀이 블록, 청각장애인용 통역 장치까지 다양한 것들을 만듭니다.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대한민국 광고대상 및 건축문화대상에서 수상했으며, 2017년 뉴욕의 MoMA와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공모에서 우승했습니다. http://lifethings.in


중간점검 삶것: 양수인

  • 행사 유형: 유료, 온∙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2년 10월 27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22년 9월 30일 오후 12:00
  • 신청 종료: 2022년 10월 27일 오후 7:30
  • 오프라인 정원: 20명 / 대기 정원: 10명
  • 온라인 정원: 30명 / 대기 정원: 10명

<중간점검> 시리즈 소개

<중간점검>은 한 세대 앞서 ‘젊은 건축가’로 등장해 어느새 전반전을 마치고 중진에 접어든 건축가들을 초대하여 집중 인터뷰하는 자리입니다. 동시대 건축가의 생각, 경험, 전망을 현재 시점에서 기록, 공유해나가고 있습니다. 

참가신청 안내

  • 일시: 2022년 10월 27일(목) 저녁 7:30~9:0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통의동,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 초대손님: 양수인(삶것 대표)
  • 구성: 발표(45분), 대화와 문답(45분)
     *발표 주제: 삶것의 데뷔작, 전환작, 야심작
     *대화 주제: 삶것/양수인의 공개 인터뷰
  • 참가인원: (현장)20인, (줌)30
  • 참가비: 1만원
  • 문의: sun@junglim.org

 

온/오프라인 참가 선택 가능

  • 현장 참가는 20석만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 줌 참가신청 시 이름 뒤에 '-줌' 붙여주세요. (예: 김상호-줌)
  • 줌 접속 정보는 당일 오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참가비 입금 안내

  • 본 포럼은 유료 프로그램입니다.
  • 참가비(1만원)는 신청 후 12시간 내 입급해주세요.
  • 이후에는 신청 추이에 따라 대기자로 전환됩니다.
  • 입금 후 등록이 완료되면 신청자 명단에 v 표시됩니다.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취소 신청은 전일 낮 12시까지 가능합니다.
  • 취소 신청시 취소신청서를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 취소 신청: sun@jungli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