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원북(온라인) - 경성의 주택지

정림건축문화재단의 북토크 프로그램 원맨원북, 2021 첫 번째 자리에 『경성의 주택지』의 저자 이경아 교수를 다시 모십니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가장 먼저 발표하는 정책 중 하나가 집값 안정화와 주거 공간 개선 방안입니다. 지금 현재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주택지 개발의 기원을 추적한 이 책에서도 여러 사례를 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이런 개발 열풍이 불었을까. 현재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주택과 주택지에 대한 열망과 좌절을 어떻게 봐야 할까. 『경성의 주택지: 인구 폭증 시대 경성의 주택지 개발』은 이런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이경아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시 한옥문화과 한옥정책연구팀장을 거쳐 현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건축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제강점기 문화주택 개념의 수용과 전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의 근대건축 및 도시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건축답사수첩』(2006, 동녘, 공저), 『은뢰, 조선신궁에서 바라본 식민지 조선의 풍경』(2015, 소명출판, 공저) 등이 있다. 2017년에는 정세권의 가회동 한옥단지 개발에 관한 논문으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수여하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경성의 주택지

인구 폭증 시대 경성의 주택지 개발

 


원맨원북 (온라인) 경성의 주택지

  • 행사 유형: 무료, 온라인
  • 행사 일시: 2021년 1월 13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20년 12월 22일 오후 12:00
  • 신청 종료: 2021년 1월 13일 오후 12:00
  • 온라인 정원: 90명 / 대기 정원: 40명

책소개

이상적인 주택지

경성의 3대 주택지로 꼽히던 곳이 있었는데, 1925년, 1927년, 1928년 3차례에 걸쳐 삼판통(현재 후암동 일대)에 개발된 학강 주택지, 1927년 장충동 일대에 개발된 소화원 주택지, 1928년, 1930년, 1934년 3차례에 걸쳐 죽첨정(현 충정로 일대)에 개발된 금화장 주택지이다. 주택지로 개발된 땅은 논, 밭, 산, 공동묘지나 빈민 주거지가 대부분으로 터를 일구고 살던 원주민들은 쫓겨날 수밖에 없었는데 그 과정에 대립과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모습은 지금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조선인 건축가들의 주택 개량에 대한 다양한 실험

이 책에서는 당시 우리 건축가들의 주택 개량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시도도 엿볼 수 있다. ‘건축왕’으로 알려진 정세권의 한옥 개량 실험, 조선 재래주택의 평면형식 개량, 주방과 온돌, 변소 등의 개량을 꾸준히 제시한 박길룡의 주택개량운동, 한일절충 또는 한양절충식 H자형 주택을 제시한 김종량의 하이브리드 주택 등 조선인 건축가들의 재래주택 개량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저자는 20세기 전반기 주택지는 우리나라의 건축·도시사에서 다양한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20세기 전반 우리 주거문화의 급격한 변화를 살필 수 있고, 주택지가 개발되면서 경성의 경계 또한 점점 확대되고 주택이 집단적으로 형성되면서 이전 한양의 모습과는 크게 다른 도시 경관이 만들어지고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차례

  • 책을 펴내며

 

  • 우리나라의 대표 한옥단지, 가회동과 건축왕 정세권
  •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북촌의 서양식 주택
  • 서울의 중심, 인사동 일대의 변화와 박길룡의 조선 주택개량운동
  • 다이너마이트로 만든 삼청동 주택지와 김종량의 하이브리드 실험주택
  • 이상적 건강주택지, 후암동
  • 한양도성의 훼철과 고급 교외 주택지 개발, 장충동
  • 그들의 전원주택지, 신당동
  • 경성의 학교촌과 조선인의 문화촌, 동숭동과 혜화동
  • 한양도성 밖 첫 한옥 신도시, 돈암지구
  • 한강 너머의 이상향, 흑석동 그리고 토지 투기의 확산
  • 최신 주거문화의 전시장, 충정로
  • 관에서 개발한 주택지, 관사단지와 영단주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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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문헌

참가신청 안내

  • 일시: 2021.1.13(수) 오후 7:30-9:30+
  • 장소: 온라인 (접속 링크는 하루 전 이메일로)
  • 모집인원: 80인+
  • 참가비: 무료
  • 문의: kim@junglim.org (김상호)
  • 주최: 도서출판 집, 정림건축문화재단
  • 본 프로그램은 무료입니다.
  • 입력하신 연락처로 접속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 아래 신청란을 통해 선착순 등록받습니다.
  • 신청 취소는 당일 오전까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