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버내큘러 건축과 한국 철학

※ 온라인(줌) 자리를 늘렸습니다. 별도 공지 전까지 줌 참가신청을 계속 받습니다. (*현장참가 신청은 마감되었습니다.)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발제1. 한국의 버내큘러 건축 _ 서재원, 김효영

'지금', 한국성을 다시 꺼내 든 이유는 서로를 긍정하고 그 안에서 가능성을 찾아야만 한 발짝이라도 우리만의 고유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본 포럼을 통해 동시대 한국 건축의 여러 단초들 사이를 거닐어보며, 건축가가 이야기하는 "지금, 한국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어 봅니다.

 

발제2. '한국', '철학', 그리고 '현대' _ 이병태

우리 지성사 또는 사상사에 '모더니티'는 어떻게 찾아왔을까? 대충 '한국 현대 철학의 형성'에 관해 묻는 듯한 이 질문은, 곱씹어 볼 때, 뼈아픈 상실의 역사로 우리를 이끕니다. 통점이 없으면, 아픔도 없습니다. 지성사의 흐름이란 눈에 뵈지도 않고 소리도 없기에, 그 무너짐 또한 아프게 다가오지 않았을 따름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우리 지성사의 살을 어루만지면, 마치 팔다리를 새로 이은 듯 너무도 큰 생채기가 잡힙니다. 언제 어떻게 다쳤던 걸까요?

 

발표자 소개

서재원
단국대학교와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에서 공부했고, 현재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대표입니다. 현대 사회의 다면적 상황을 ‘비판적 수용’의 관점 아래 애증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부조화와 조화, 합리성과 비합리성, 풍자와 농담 등의 모순적 병치를 통해 한국 사회의 동시대성을 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7년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단국대학교와 경기건축전문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여러 젊은 건축가의 아틀리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김효영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습니다. 건축이 만들어지는 상황에 감정을 이입하여 어떤 성격을 찾아내고 표현하며, 이를 통해 생겨나는 질문으로 지금의 우리를 건축과 묶어내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주시, 서울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공공건축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습니다.

 

이병태 
세상에 대한 이해와 실천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으리라 여기는 까닭에 여전히 같은 주제에 몰입하고 있으며, 같은 이유로 한국 철학사 및 한국사상사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나와 너, 그리고 세상을 잇는 ‘고리’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정림학생건축상 '지금, 한국성'에 대하여 - 2. 버내큘러 건축과 한국 철학

  • 행사 유형: 유료, 온∙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2년 7월 21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22년 7월 1일 오전 10:00
  • 신청 종료: 2022년 7월 21일 오후 7:30
  • 오프라인 정원: 20명 / 대기 정원: 10명
  • 온라인 정원: 50명 / 대기 정원: 20명

정림학생건축상 2022 연계포럼
'지금, 한국성'에 대하여

2022년 정림학생건축상을 통해 다뤄본 '한국성', 오래되었지만 좀처럼 논의되지 못했던 개념을 건축 내부 담론 너머 미학과 철학으로 확장한 연계 포럼을 엽니다. '지금의 한국성'에 대한 논의가 지연되고 정체된 채로 그저 덩그러니 놓여만 있다는 문제의식의 발로이기도 합니다.

 

전통 건축의 지붕 형상이 한국성의 단서 전부일까요? ‘여백의 미’를 중정이나 마당에서 논하는 것으로 충분한가요? 1941년 등장한 ‘구수한 큰 맛’의 미론은 2022년에도 유효할까요? 이번 연계 포럼도 한국성을 둘러싼 여러 질문을 던져보는 자리입니다. 이와 같은 연속된 질문이 동시대의 한국성을 찾아가는 질문으로 잘 기능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 많은 사람의 꾸준한 참여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언제나 그랬듯, 한국성이라는 이 익숙한 말은 너무 당연하거나 너무 거대하여, 아무도 오래도록 들여다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럼은 2회로 구성되며 각각의 발제를 나누어 준비하였습니다. ‘건축과 예술에서 한국 미학을 어떻게 논할 수 있는지’를 살피는 첫 번째 세션 ‘건축과 예술에서 미학 찾기’와, ‘버내큘러 건축과 한국 철학’이라는 두 번째 세션을 통해 건축과 미학, 건축과 철학이라는 낯익은 만남을 “한국 미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참가신청 안내

  • 일시: 2022년 7월 21일(목) 오후 7:30-9:3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통의동,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 참가인원: (현장)20인, (줌)50인+
  • 참가비: 1만원
  • 문의: sun@junglim.org

 

온/오프라인 참가 선택 가능

  • 7월 13일까지 현장 참가신청 우선 기간입니다.
  • 7월 14일부터 줌 참가신청 기간입니다.
  • 현장 참가신청 기간에도 줌 참가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줌 참가신청 시 이름 뒤에 '-줌' 붙여주세요. (예: 심미선-줌)
  • 줌 정보는 당일 오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 현장 참가는 20석만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참가비 입금 안내

  • 본 포럼은 유료 프로그램입니다.
  • 참가비(1만원)는 신청 후 6시간 내 입급해주세요.
  • 입금 후 등록이 완료되면 신청자 명단에 v 표시됩니다.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취소 신청은 전일 낮 12시까지 가능합니다.
  • 취소 신청시 취소신청서를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 취소 신청: sun@jungli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