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중대형 (설계)사무소의 출현과 도시재개발사업_박정현

이 강연은 서울 도심에 중대형 오피스가 폭발적으로 지어지던 1970년대 말 1980년대 초에 주목한다. 이 시절 고층 오피스 프로젝트는 정림건축, 원도시건축 같은 설계사무소의 대형화와 조직화를 이끌었고 서울의 모습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를 비평적, 역사적으로 파악할 틀과 시선은 그동안 부족했다. 도시계획과 재개발사업의 역사, 이 과정에 참여한 건축가의 역할과 한계를 추적함으로써,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중요한 한국 건축의 한 국면을 재조명보고자 한다.

 

박정현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포트폴리오와 다이어그램』, 『건축의 고전적 언어』 등을 번역했고 『아키토피아의 실험』, 『전환기의 한국건축과 4.3그룹』(공저) 등을 썼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Out of the Ordinary>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1970-80년대 한국 현대건축과 국가의 역할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포럼시리즈 한국 건축의 다양성 #2. 중대형 (설계)사무소의 출현과 도시재개발사업_박정현

  • 행사 유형: 무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17년 4월 26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17년 4월 11일 오전 12:00
  • 신청 종료: 2017년 4월 27일 오전 12:00
  • 오프라인 정원: 50명

한국 건축의 다양성 Diversity of Korean Architecture

건축 작업은 건축가 한 명의 창의성에 의해서만 주도되는 것일까요?
우리 도시를 이루는 건축물 대다수는 개인 건축가의 작업이 아니기에 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설계했는지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규모가 큰 건축물을 설계한 종합설계사무소의 역할과 성과는 평가 대상에서도 개인 건축가(아틀리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지 못했습니다.
여러 주체가 모여 협의를 통해 디자인한 경우도 있고, 설계 조직 내에서도 팀 중심으로 설계했기에 건축적 평가의 대상에서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대형 오피스빌딩, 쇼핑센터, 아파트, 병원 그리고 교회 등이 우리 도시 환경을 이루고 가장 자주 찾고 이용하는 곳이지만, 디자인 방법과 과정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별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한국 건축의 다양성'을 위해서도 이들의 작업을 살펴봐야 할 이유일 겁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건축의 폭넓은 조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종합설계사무소의 현실적 여건과 대형조직의 특성을 넓게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해(박길룡), 오피스빌딩(박정현), 주거와 커뮤니티(정다은 이인규), 그리고 종교 건축(이은석)을 중심으로 하는 강연 시리즈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바랍니다.

 

전체 일정

  • 2017.4.19  박길룡_주식회사 종합건축사 건축설계사무소
  • 2017.4.26  박정현_중대형 (설계)사무소의 출현과 도시재개발사업
  • 2017.5.10  정다은 & 이인규_기록되지 않은 주거의 공간 
  • 2017.5.17  이은석_1970년대 이후 한국 개신교 윤리와 교회건축

참가 안내

  • 일시: 2017년 4월 26일 (수) 오후 7:30~9:30
  • 장소: 통의동 라운드어바웃
  • 신청: 왼쪽 신청란에 선착순 무료 등록
  •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8길 19 (통의동 83-1)
  •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 도보 10분 거리, 혹은 더북소사이어티 건물을 낀 골목 내 50m. 
  • 주차공간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 바랍니다. 
  • 문의: kim@junglim.org  / 02-3210-4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