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평수
1990년대 초 베이비붐 세대의 결혼과 MZ 자녀로 이어지는 모범 4인 가족의 등장, 제6공화국의 주택 200만 호 건설계획과 2000년대 초 등장하는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 2020년 반포주공 재건축으로 상징되는 종말을 맞이하는 1970년대 아파트단지, 그 속에서 선택받은 33평형 ‘국민평수’. 우리에게 익숙한 동시에 자극적인 국민평수라는 말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은 건축이라는 단어에 담기에는 거대하고 장대한 서사시 같습니다. 오해와 욕망 그리고 편견 가득한 아파트라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 60여 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서울에 있는 8개 브랜드 아파트의 33평형 유닛 1,000여 장의 평면도를 수집하고 도면으로 옮기고, 8편의 에세이를 붙여 기록한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 대해서 함께 토론해보고자 합니다.
공동주택연구
공동주택은 도시에서 필연적인 생활 공간으로, 분야와 계층을 가로질러 모두의 관심과 역할이 한데 모이는 사회의 공통 기반입니다. 집은 숨 쉬는 공기처럼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만들고, 누군가는 살고, 누군가는 사고팔면서, 도시 안에서 계속 응축, 확장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삶과 사회의 모습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우리가 사는 집의 모습이 어떠한지, 나아가 공동주택이 있게 하는 가족의 형태, 사회적 관계, 공간의 속성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공동주택연구 국민평수
- 행사 유형: 유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5년 6월 17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25년 5월 29일 오전 8:00
- 신청 종료: 2025년 6월 16일 오후 5:00
- 오프라인 정원: 24명 / 대기 정원: 12명
프로그램 개요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종로구 통의동)
- 약도(카카오맵): http://dmaps.kr/b2ts4
- 약도(네이버맵): https://naver.me/Gsjbg5yu
- 발제: 고재협
- 토론: 김기수, 이신후, 이재준
- 구성: 발제(30분+), 토론과 문답(60분+)
- 참가비: 15,000원
- 문의: sun@junglim.org
참가신청
참가자 명단 (오프라인) 24 / 24
- 손근영
- 김예지
- 김지아
- 김민경
- 박진영
- 방유경
- 오나예
- 전서영
- 구서진
- 전태규
- 양희경
- 이준수
- 김명준
- 김민주
- 이동근
- 김여경
- 김나은
- 조준우
- 김규현
- 이현아
- 장수경
- 임재범
- 김덕호
- 조민서
대기자 명단 (오프라인) 12 / 12
- 채건희
- 강미선
- 한정민
- 최민욱
- 김일규
- 오한나
- 박창현
- 이동성
- 장지후
- 김시영
- 이도권
- 김정현
참가비 입금 안내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명단 정상 등록 여부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 신청 후 4시간 내 입금해주세요.
- 이후 신청 추이에 따라 신청이 취소됩니다.
- 입금순이 아닌 명단 순서로 등록이 진행됩니다.
- 입금 확인 후 등록이 완료됩니다.
- 대기자분은 입금 말고 개별 안내를 기다려주세요.
취소 안내
- 신청 취소는 X표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하시면 됩니다.
- 등록 취소 시에는 별도의 취소·환불신청서를 보내드립니다.
- 등록 취소는 신청 종료 시점까지 가능하며, 이후 취소·환불이 어렵습니다.
발제자 & 패널
고재협
연세대학교를 건축학전공으로 졸업하고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동경과 런던, 서울에서 실무를 했으며, 현재 건축과 도시에 관한 다양한 연구 및 전시, 출판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한국 건축사이자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입니다.
김기수
2006년부터 현재까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주거 및 복합시설 전문그룹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도시 마스터플랜, 초고층 주거, 하이엔드 공동주택까지 다양한 스케일과 수요 층을 고려한 주거복합시설 프로젝트를 전문적으로 수행해왔고, 2023년부터는 그룹내 총괄 PD(Project Designer)로서 시니어 프로젝트의 브랜드 컨설팅, 디자인 가이드 라인 구축, 건축 설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참여한 대표 프로젝트로는 마곡지구 마스터플랜, 해운대 LCT 초고층 주상복합, 하이앤드 공동주택 포제스한강 등이 있습니다.
이신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고, 금속공예과, 조소과를 부전공했습니다. 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가로서 경력을 쌓았고, 그 후 개발자로 전향하여 프롭테크 스타트업 제너레잇과 에디트콜렉티브에서 미국과 한국의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들을 개발했습니다. 2024년 옵티콘을 설립하여 '기술과 건축의 실질적 결합'을 목표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재준
건축공학과 실내환경디자인을 공부했으며 공간보다 장소를 설계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집을 테마로 아르코미술관 《즐거운 나의 집》 전시, 서울시 ‘공동체 주택 인증 매뉴얼’ 정책을 기획했고, 새동네, 이문238, 홈쑈핑, 감정서가 등을 직접 만들고 운영했습니다.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 우수상(2018), 대상(2019)을 수상했으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 공간 사업을 매각하고 서울가옥을 공동창업해 CPO로 활동 중입니다.